으른된 9N년생들 ‘추억 여행 열차’에 소환한 올해의 펀딩 상품들

추억여행 열차에 같이 오를 9n년생들, 여기로 모여라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8:38]

으른된 9N년생들 ‘추억 여행 열차’에 소환한 올해의 펀딩 상품들

추억여행 열차에 같이 오를 9n년생들, 여기로 모여라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10/26 [18:38]

답답한 집콕 생활도 벌써 8개월 째, 매일 같이 ‘회사와 집’만 오가니 재밌는 일이 있을 리 만무하다. ‘어른이 되면’, ‘취업을 하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더욱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무슨, 국내 여행도 힘들어진 게 요즘이다. 

 

이럴 때 눈에 들어오는 ‘여행’이 하나 있다. 마음만 과거로 떠나는 ‘추억여행’이 그 주인공이다. 추억여행에 빠지려면, 목적지가 필요하지 않은가. 오늘은 으른된 9N년생들을 추억 여행 열차에 소환한 이색 제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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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에서 9N년생 달천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달빛천사 굿즈를 냈다.  © 출처:텀블벅

 

▲ ‘외로운 9N년생들의 마음을 열어줄 거야~♪’ 9N년생들 단체 추억여행에 소환한 ‘달빛천사 굿즈’

 

불과 2006년, 2007년만 하더라도 오후 6시 이후는 투니버스를 보기 위한 어린이들의 단체 쟁탈전 시간이었다.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또한 쟁탈전을 벌이게 하는 장본인이었다. 달빛천사는 루나의 아이돌(?) 성장 스토리와 인물들 간의 티키타카, 실제 가요 같은 애니메이션 수록곡과 수채화 같은 가사 등에 힘입어 많은 9N년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직 달빛천사를 잊지 않은 전국의 ‘달천이’의 소식을 들은 것인지 OST에서는 올해 텀블벅을 통해 달빛천사와의 정식 콜라보레이션을 알렸다. 콜라보 상품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풀문 목걸이 △이터널 스노우 오르골 △사신수첩 포스트잇 △일러스트 카드 등이다. 콜라보 상품이 꽤 다양한데, 9N년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원작자의 그림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9N년생들이라면 한번쯤 가슴 한편에 △루나 △타토 △멜로니를 품고 있지 않은가. 이번 콜라보 상품에는 원작자의 일러스트가 그대로 삽입돼 9N년생들을 설레게 했다. 

 

두 번째는 이터널 스노우 오르골이다. 일러스트만 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 달천이들, 사실 메인은 이 ‘오르골’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OST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루나의 인기곡이었던 ‘이터널 스노우’를 오르골로 제작했다. 오르골 보관상자와 파우치의 일러스트 역시 당시 루나가 극적으로 변신하면서 데뷔하는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내 9N년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다행히도 OST의 달빛천사 굿즈 펀딩은 텀블벅에서 현재진행형이다. 2020년 10월 26일을 기준으로 남은 시간은 20일이다. 이미 1천 6백 명에 달하는 달천이들은 달빛천사행 추억여행 기차에 탑승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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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와109는 폐간된 지 10년만에 9N년생들과 함께 추억여행 열차에 탑승했다.  © 출처:텀블벅

 

▲ 2000년대, 친구들끼리 오순도순 모여 하던 심리테스트 잡지가 다시 우리 곁으로, ‘와와109’의 부활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아이들끼리 도란도란 모여서 심리테스트를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특히, 한 아이가 ‘이 잡지’를 가져오면 요즘 말로 ‘인싸’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잡지 ‘와와109’(와와, 와와일공구)다. 

 

와와109는 10세부터 19세 청소년의 꿈과 재미를 모으겠다는 뜻을 담은 잡지였다. 당시 해당 잡지는 심리테스트를 할 수 있는 동시에 재미있는 종이 편지지들이 들어 있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잡지 시장 또한 축소되면서 와와109도 폐간의 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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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와109 측은 최대한 당시의 느낌을 살려서 한정판 잡지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 출처:텀블벅

 

와와109는 폐간된 지 10년 만에 9N년생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여년에 공백기 동안 ‘추억의 아이템’, ‘고인물 아이템’, ‘라떼템’ 등으로 SNS를 통해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와와109에서 직접 기념 잡지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와와109는 지금은 직장인, 누군가의 엄빠 등이 되었을 그시절 10대 친구들을 위해 함께 추억여행에 떠날 수 있도록 당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잡지를 제작했다. 잡지에는 추억의 심리테스트를 비롯하여 △무리수 가득했던 그때 그 기사들(추억여행용) △ㄱ나니? 라떼 퀴즈 △와와편선지 베스트 등이 담겼다.

 

현재 와와109의 추억여행 기차에는 5천 7백 명이 넘는 으른이들이 탑승했다. 펀딩이 종료된 후, 와와109 측은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펀딩에 참여해주셔서 1억이라는 큰 금액이 달성되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선지를 10P 추가하여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즐거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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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몬 어드벤처의 명곡 '버터플라이'가 앨범으로 돌아왔다.  © 출처:텀블벅

 

▲ ‘유튜브 투니버스 노동요 1위’ 디지몬 어드벤처의 버터플라이가 앨범으로 돌아와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손쉽게 다가오는 편하고도 감미로운 공간이 아냐. 그래도 날아오를 거야, 작은 날갯짓에 꿈을 담아 조금만 기다려봐. oh my love~”(디지몬 어드벤처 OST 오프닝-Butterfly 가사 일부)

 

의외로 어릴 적 들었던 만화 OST들은 커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특히나 명곡이 많았던 2000년대 초중반 애니메이션들이 그러하다. 그중에서도 9N년생들이 으른이가 되어도 굳이 다시 찾아들을 수밖에 없는 명곡이 있다. 바로, 디지몬 어드벤처의 대표 OST 'Butterfly'(버터플라이)다.

 

9N년생들이 어릴 적에는 시원시원한 뮤지션 전영호의 목소리에 이끌려서 이 곡을 들었다면, 지금은 버터플라이가 가진 가사에 공감해서 노동요로 이 곡을 듣는다. 곡을 듣고 있다 보면 그때 그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한편 성장하는 디지몬 어드벤처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힘들어도 딛고 이겨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으른이가 된 9N년생들에게 위로로 다가왔다.

 

이에 해당 곡을 불렀던 뮤지션 전영호는 올해 디지몬 어드벤처가 20주년 기념 극장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9N년생들과 추억을 같이 나누기 위해 한국판 앨범의 제작을 결심했다. 다만, 국내 버전의 경우 저작권은 원작자의 승인을 받았지만, 음원 제작비와 음악 저작물 사용료 등은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히게 되면서 텀블벅을 통한 펀딩을 열었다. 

  

이제 뮤지션 전영호의 Butterfly로 위로받고 있던 으른이 2만 7천여 명은 음원 'Butterfly'가 담긴 브레이브하트 앨범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반대로 펀딩을 연 이들에게 힘이 되 주었다. 아직도 기억하고 사랑하는 그때 그 노래 ‘Butterfly'를 들으며 올 연말에는 추억여행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뉴덕트=조지연 기자]

뉴덕트 /
조지연 기자
jodelay@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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