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돌 맞은 한글날 기념해 만들어진 한글美 가득한 폰트.zip

훈민정음해례본 떠오르는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부터 지름신 강림하는 '위메프체'까지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10/09 [18:37]

574돌 맞은 한글날 기념해 만들어진 한글美 가득한 폰트.zip

훈민정음해례본 떠오르는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부터 지름신 강림하는 '위메프체'까지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10/09 [18:37]

 

한글날이 574돌을 맞았다. 5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종교 경전을 번역하는데 사용됐던 한글이 이제는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문자로 자리 잡았다. 사람마다 필체가 다다르듯이 일상 속에서 우리가 접하는 한글 서체는 꽤 다양하다. 오늘은 한글날 574돌을 맞아 기업이나 기관에서 선보인 한글날 기념 폰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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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에서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의 모습  ©출처:한글과컴퓨터

 

1. 최초의 훈민정음은 어땠을까? 고전美 가득한 한글과컴퓨터의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

 

국어 시간에 중세국어를 배우다 보면 한 번쯤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훈민정음해례본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은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와 △성삼문 △최항 △박팽년 등의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훈민정음 한문 해설서다. 

 

훈민정음해례본에는 훈민정음의 창제 동기와 의미, 사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446년 출간된 해례본의 판본이 유일하게 ‘훈민정음해례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남아있다.

 

한글과컴퓨터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이 ‘훈민정음해례본’을 복원한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를 선보였다. 이번 폰트는 폰트 전문기업인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제작했다. 특이한 점은 훈민정음해례본의 형태를 최대한 살려서 500년 전 훈민정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글과컴퓨터와 윤디자인그룹은 해례본의 자형 특징과 비례 등을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는 출간됐던 동국정운, 석보상절과 다시금 비교함으로써 옛 한글의 원형을 복원하고자 힘썼다.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는 옛 한글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 글자인 163만 8천 750자를 지원한다. 이는 추후 과거 사료들의 번안·수집 등을 위한 디지털화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글 1만 1천 172자뿐만 아니라 △영문 94자 △KS심볼 986자, △세로쓰기 문장부호 42자 등을 표현할 수 있어 유용하게 해당 폰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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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에서 5번째로 출시하게 된 빙그레 폰트 '빙그레 싸만코체' ©출처;빙그레

 

2. 이 아이스크림 모르면 간첩이지, 빙그레의 ‘빙그레 싸만코체’ 

 

1991년도에 출시된 이 아이스크림을 모르면 간첩이다. MZ세대라면 100이면 100, 설명만 들어도 ‘아, 그 아이스크림’을 떠올릴 것이다. 

 

아이스크림의 모양을 설명하면, 일단 붕어빵처럼 생겼다. 아이스크림 표지에도 붕어라고 쓰여  있어서 일각에서는 ‘붕어가 안 들어간 붕어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눅눅한 과자 같은 겉면의 속에는 고소하고 달콤한 크림과 팥이 소비자들을 기다린다. 팥 덕분에 한 입 베어 물면 ‘아이스 붕어빵’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이쯤 되면 다들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아이스크림 맞다.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붕어 싸만코’다.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 폰트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했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붕어 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한글과컴퓨터와 훈민정음해례본 폰트를 만든 윤디자인그룹이 이번 폰트의 디자인 또한 맡았다. 

 

붕어 싸만코의 글자 자체가 캘리그라피 형식으로 제작된 만큼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 것은 덤이요, 붕어 싸만코 아이스크림을 본떠 만든 귀여운 특수문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폰트의 특징이다. 이번 폰트라고 하니 의아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몇 안 되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기업이다.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수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5년부터 한글 글꼴(폰트)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올해로 빙그레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폰트를 만든 것은 5번째다. 빙그레체를 비롯하여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 메로나체 등 ‘빙그레 서체 5종’을 무료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귀엽고 친숙한 폰트들이 필요하다면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운로드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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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에서 한글날과 위메프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 및 배포한 위메프체의 모습  ©출처:위메프

 

3. ‘인쇼’하면서 한 번쯤 봤던 글씨체, 위메프의 ‘위메프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길거리나 쇼핑몰에서 아이쇼핑하는 것이 줄어든 대신에 모바일에서 아이쇼핑하는 소비자들은 증가했다. 요즘에는 식료품부터 옷, 가구까지 인터넷을 통해 주문해서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이 ‘인터넷 쇼핑’을 하기에 좋은 시절이 아닐 수 없다. 

 

이 인터넷 쇼핑몰들 또한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한글 서체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위메프에서는 위메프 10주년과 한글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위메프의 기업 이미지 형태를 반영한 ‘위메프체’를 시중에 배포했다.

 

‘위메프체’는 특히 위메프에서 전용 서체로는 처음 공개한 폰트인 셈이다. 위메프에 따르면, 해당 폰트 제작은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위메프 임직원이 제작과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졌다. 

 

위메프에 들어가면 고객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서체 중 하나가 위메프체로 탄생한 것이다. 위메프체는 CI의 형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 폰트는 신뢰감 있고 밝은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정원에 가까운 O꼴과 굴림, 꺾임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제작됐다. 

 

위메프체는 한글 2천 780자와 영문 52자, 숫자·기호 69자로 이뤄졌다. 버전 또한 다양하다. 본문용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레귤러부터 제목으로 쓰기 적합한 볼드와 세미볼드가 같이 배포된다.

 

위메프체는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만약, 인쇄물이나 광고물, 발표 자료 등을 만들 때 신뢰감을 주고 가독성 있는 폰트가 필요하다면 이 위메프 글자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뉴덕트=조지연 기자]

뉴덕트 /
조지연 기자
jodelay@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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